AX 인재전쟁 1기 (2026) · 조코딩 AX 파트너스 운영팀

예선(AI 전수 심사)과 본선(6개 기업 심사위원 1대1 심사)의 평가 기록을 익명으로 종합한 문서입니다. 특정 참가자·기업의 개별 평가가 아니라, "올해 점수가 갈린 지점이 어디였는가"를 정리했습니다. 다음 도전을 준비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1기를 숫자로


Part 1. 예선 — AI 심사는 어디에서 점수를 갈랐는가

사전에 안내드린 대로 예선 제출물 전체는 AI가 같은 기준으로 채점했으며, 심사 과정과 결과는 운영진이 직접 검수했습니다. 심사는 3단계로 진행됐습니다 — ① 요건을 갖춘 제출물인지 확인(자격 심사) ② 축별 채점 ③ 상위권끼리 맞붙이는 1대1 비교 심사. 점수가 갈린 지점을 쉽게 풀면 이렇습니다.

1. "하겠다"고 쓴 것을, 진짜 만들었는가

제출물의 README(설명 문서)에는 다들 그럴듯한 계획이 적혀 있었습니다. 심사가 처음 확인한 것은 단순합니다 — 설명한 기능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려보면 진짜 되는가.

결과: 끝까지 되는 제출물 41.7%, 절반쯤 되는 제출물 54.0%, 사실상 안 되는 제출물 4.4%. 절반 이상이 "문제를 겨냥은 했지만, 핵심을 실제로 만들지는 못한" 상태였고 여기서 가장 많은 인원이 갈렸습니다.

✅ 높게 평가된 제출물 ⚠️ 아쉬웠던 제출물
설명한 핵심 기능이 실제로 있고, 입력을 넣으면 약속한 출력이 나왔다. 문서와 실물이 일치했다. 문서는 완벽한데 핵심 파일이 비어 있거나, 어떤 입력을 넣어도 똑같은 답만 나왔다. 핵심 기능이 "구현된 것"이 아니라 "설명서에만 존재"했다.

2. 근거에 "확인 가능한 출처"가 있는가 — 본선 진출을 가른 최대 축

본선 진출자와 아깝게 떨어진 그룹의 점수 차가 가장 컸던 항목이 이것입니다. 실제로 제출물들의 인용(출처)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니, 3건 중 1건은 출처를 찾을 수 없거나 주장과 무관한 내용이었습니다.

✅ 높게 평가된 제출물 ⚠️ 아쉬웠던 제출물
대상 기업의 공식 문서·공시·보도처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링크로 제시했고, 그 증거 때문에 설계를 이렇게 했다는 연결이 분명했다. "~할 것이다"라는 일반론에 머물렀다. 출처를 달긴 했지만 정작 "이 문제가 실제로 자주 일어난다"는 핵심 주장은 입증하지 못했다.

3. 문제를 "좁혔는가"

1대1 비교 심사의 판정 사유에서 가장 자주 등장한 단어가 "병목"(2,391회), 즉 "진짜 막히는 지점"입니다. "환불이 어렵다" 같은 겉으로 보이는 문제를 그대로 받아 적은 것과, 그 뒤에 숨은 진짜 원인을 자기 언어로 다시 정의한 것을 심사는 일관되게 구분했습니다.

✅ 높게 평가된 제출물 ⚠️ 아쉬웠던 제출물
누가, 어떤 상황에서, 왜 지금 방식이 실패하는지를 콕 집었다. 예를 들어 "API를 연동하겠다"(할 일)가 아니라 "정산할 때 숫자가 안 맞아 사람이 일일이 대조하는 문제"로, "광고 규제에 대응하겠다"(넓은 주제)가 아니라 "내보내기 전에 위반을 자동으로 걸러주는 장치가 없는 문제"로 좁혔다. 대상과 상황은 구체적이었지만, 기존 방법이 왜 실패하는지 다시 정의하지 않고 문제를 나열만 했다. "이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는 핵심 주장이 검증 없는 가설로 남았다.

4. 한계를 숨기지 않은 제출물이 이겼다